〈안녕하신가, 삶이여〉
삶 속에는 왜 그런가요?
물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걸 몰랐다
나는 몰랐다
삶 속에는 어떻게? 라고
물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걸 몰랐다
삶은 사람마다 사는 방법이 다르고
삶에는 물음표만 있고 마침표가 없다는 걸 몰랐다
나는 정말 몰랐다
삶은 자신이 써야 할
자서전이며 반성문이란 걸 몰랐다
나는 정말로 몰랐다
삶은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고통이란 걸
알기 전까지는
삶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란 걸
알기 전까지는
Hello, Life
“Why?” I didn't know there are things
I can’t ask this way in life.
I did not know that.
“How?” I didn't know there are things
I can't ask this way in life.
Every man has a different way of living.
I didn't know that
Life has only question marks and no periods.
I really didn't know.
I didn't know that
Life is a self-written letter and a letter of reflection.
I really didn't know.
Until I know that
Life is full of pain, that no one can do it for me.
Until I know that
Life is not about holding up, but about making it.
'심상옥 예술세계 >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심상옥 시집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 - 시:〈억새풀 설법說法〉 (0) | 2020.02.19 |
---|---|
심상옥 시집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 - 시:〈시낭송〉 (0) | 2020.02.19 |
심상옥 시집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 - 시:〈그래도 될까〉 (0) | 2020.02.19 |
심상옥 시집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 - 시:〈침 묵〉 (0) | 2020.02.19 |
심상옥 시집 영대역 삶이여 안녕한가? - 시:〈어느 시인의 말〉 (0) | 2020.02.19 |